라벨이 부산 추억인 게시물 표시

30년 차 호텔리어의 시선, 왜 나는 여수를 선택했는가?

이미지
부산의 뜨거운 열정과 제주의 푸른 바람을 지나, 왜 30년 차 호텔리어는 이곳 여수의 밤바다에 발길을 멈추게 되었을까요? '스테이가이드'의 시선으로 바라본 여수에서의 지난 1년 정착기와, 이방인의 눈으로 발견한 여수만의 진짜 매력을 심도 있게 기록해 보려 합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의 치열한 삶을 거쳐, 이제는 여수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꾸려나가고 있는 한 호텔리어의 진심 어린 로컬 큐레이션을 공개합니다. 📍 1. 부산 사람의 성장, 그리고 제주도에서의 뜨거웠던 여정 저는 거친 파도와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도시, 부산에서 태어나 자란 전형적인 바다 사람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자랐기에 바다는 저에게 늘 익숙한 놀이터이자 매력적인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커리어를 확장해 나가며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관광 섬인 제주도로의 이주였습니다. 낯선 섬 문화와 육지 사람으로서 극복해야 했던 정서적 차이, 그리고 글로벌 호텔리어로서 마주한 치열한 환대 산업의 현장은 결코 만만치 않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단한 퇴근길마다 마주했던 제주의 에너제틱한 에메랄드빛 바다는 매일 저에게 새로운 위로와 에너지를 건네주곤 했습니다. 그 시절 온몸으로 부딪치며 쌓은 현장 경험 덕분에, 제주도는 단순한 직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제2의 고향'으로 제 마음속 깊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2. 정들었던 제주를 떠나 여수로 향한 과감한 결정 오랫동안 이어온 안정적인 제주 생활을 뒤로하고 전남 여수로의 이주를 결심한 것은, 제 인생의 또 다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과감한 선택이었습니다. 환대 산업(Hospitality Industry)의 베테랑으로서 새로운 커리어 기회와 확장된 삶의 터전을 모색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남해안의 중심 거점 도시이자 관광과 ...